
최근 테이퍼링 관련 뉴스가 나온 뒤, KOSPI가 3100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테이퍼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테이퍼링은 양적완화 규모를 서서히 축소 시키는 것인데요. 따라서 테이퍼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양적완화"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적완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양적완화가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고 테이퍼링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테이퍼링이 뭐길래 주가가 떨어지는걸까?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미연준)에서 11월에 테이퍼링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금일 KOSPI는 31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다우 지수도 1.08%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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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란 무엇인가?
양적완화란 경기 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이 국공채(국가나 지방공공단체가 부족한 자금의 충당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등을 대량 매입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즉, 발권력을 가진 중앙은행이 국공채를 대량 매입해서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는것이 양적 완화입니다.

금리인하가 있는데 양적완화를 왜하는가?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보통 기준 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량을 조절합니다.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금융 시장 전반에 금리 하락을 유도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기업의 투자 확대와 가계의 소비 촉진 그리고 주식/부동산 투자 등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통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러한 경우 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입니다. 양적완화를 하면 금융기관의 경우 증앙은행의 자산 매입으로 은행의 대출 가능한 유휴자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은행은 늘어난 유휴자금으로 안전 자산 외에 투자할 곳을 찾아 대출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경기 부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적완화의 시행 자체가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가 장기간 유지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위험 회피 심리를 낮춤으로써 기업과 가계의 소비와 투자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의 리스크는 무엇일까?
양적완화의 리스크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양적완화가 지니는 리스크 때문에 양적완화를 계속 시행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데, 이를 "테이퍼링"이라고 합니다.
1) 금융안정성 저하
양적완화 시행시 시장의 통화량은 확대되고 기준금리는 낮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예/적금과 같이 수익률이 낮은 상품 대신 주식과 같이 고수익/고위험 상품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안전자산 대신 고위험 자산으로 투자가 쏠리면서 금융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2) 경제 효율성 저하
양적완화를 통해 늘어난 통화량으로 기존 부실 기업들은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자금이 부실 기업에 공급되는 것은 경제 효율성이 저하되는 문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3) 인플레이션 리스크
양적완화를 통해 통화량이 늘어나면 통화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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