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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트레킹2

241225 선자령에서 맞이한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선자령을 다시 찾았다.다섯 시간 정도 걸어야 해서 대관령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먹고 출발했다.   선자령 입구에서부터 눈이 쌓여 있었다.아이젠을 챙겨와서 다행이었다. 겨울 산행에서 아이젠은 필수다.   오를수록 깊어지는 눈.바람이 세서 체감 온도가 낮기 때문에 귀도리, 목도리, 손도리(장갑)도 필수다.중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꿀스틱이나 초콜릿도 챙겨가면 좋다.   하영이는 지난 여름에 봤던 묘목이 얼마나 자랐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그 묘목은 눈에 띌만큼 크지 않았고, 난 아버지가 생각났다. 학교 화단에 석류나무 묘목을 심었던 아버지에게  한 달이 지나도 왜 이리 나무가 빨리 자라지 않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그때 아버지는 그런 게 다 시간이 걸린다고 말해주셨다.모든 일에는 당연히 시간.. 2025. 1. 9.
240706 여름 양떼목장과 선자령 트레킹 이곳은 대관령 양떼목장.우리는 양을 보고, 양은 풀을 본다.우리의 예상보다 양은 풀을 공격적으로 뜯었다.   초원 위에만 양이 있진 않다. 우리 안에 있는 양들도 있다.방문객들이 건초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옆에서는 건초를 판매하고 있다.난 떨어진 건초를 주워 건초 체험을 대신 했다.   양떼 목장은 꽤나 크다.하늘 아래 푸른 초원 그리고 목조 건물과 울타리.빌딩으로 가득찬 수도권으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러한 풍경이 있다는 데 감사할 뿐이다.   대관령 양떼 목장 옆에는 선자령 등산로 입구가 있다.선자령 정상까지 갔다가 내려오면 다섯 시간 정도가 걸린다.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트레킹 코스라 가볍게 올랐다.  산 오르다 길에서 본 귀여운 풍뎅이   선자령 정상에 다다르면 무섭게 돌아.. 2025.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