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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 3월에도 눈이 가득했던 아사히카와

by 오후식 2025. 3. 19.

 
 

아사히카와역 가는 기차에서 먹은 도토루 밀라노 샌드위치

 
 
신치토세 공항에서 아사히카와역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탔습니다. 기차 안에서 에키벤을 먹을까 했지만 2시간 정도 이동하는데 1000엔이 넘는 에키벤은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삿포로역에 있는 도토루에서 파는 밀라노 샌드위치를 사서 기차에 탔습니다. 맛과 양 모두 괜찮았습니다.
 
 

 
아사히카와역은 바닥 부분을 제외하고 천장과 벽 대부분이 나무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이었지만 역내 분위기가 따듯했고, 처음 온 곳이었지만 낯선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아사히카와 역 앞 광장은 꽤 넓었습니다. 광장 옆으로는 눈이 쌓여 있었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3월이지만 아직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습니다. 여행 오기 전 회사에서 올해 달성 목표 같은 것을 세웠는데, 아사히카와 길거리에는 여전히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걸 보면서 '여기 회사원들은 아직 올해 목표를 안세웠으려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운 날씨속에 이자카야도 많아서 그런지 이곳은 아직도 연말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숙소는 역 앞에 있는 호텔 AMANEK이라는 곳을 이용했습니다. 방 크기는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보다 큰 편이고 깔끔했습니다. 로비 쪽에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크게 있고, 건물 윗층에 대욕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론트 직원 뿐만 아니라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빠르게 체크인이나 체크아웃할 수 있는 점도 편리했습니다. 만약 아사히카와에 숙소를 잡고 기차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AMANEK 호텔에 머무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 창가에서 아사히카와역을 자주 봤습니다. 일어나서도 보고 잠들기 전에도 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옆에 있는 창가에서도 보고. 참 아름다운 역입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사히카와 역에서 나와 쭉 걷다보면 양 옆으로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야키토리 긴네코라는 곳을 가려 했는데 주문이 마감됐다고 해서 그 주변에 다른 이자카야로 들어 갔습니다. 가게 이름은 야마상 (やまさん)이었습니다.

 

 

 
가게는 깔끔했고 따듯한 느낌의 조명이 좋았습니다. 직원분이 일본어가 부족한 저희한테 메뉴 설명을 열심히 해주셔서 미안할 정도였지만 일본어 공부하는 입장에서 많이 말 걸어주셔서 좋았습니다. 

 
 

 
쿠시카츠를 주문했는데 꼬치마다 친절하게도 이름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와 이거 일본어 공부하라고 붙여주셨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사장님께 '일본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는데 알고보니 모든 손님들에게 다 써주신다고 합니다.
 
 
 

 
마지막 안주로 잔기(ジャンギ)라고 불리는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직원분 설명에 따르면 일본식 닭튀김인 가라아게를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쟌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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