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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홋카이도 비에이 - 탄탄멘 맛집 차이 CHAI (ちゃい)

by 오후식 2025. 3. 23.

 

 
 

 
 
비바우시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오니 배가 좀 고파졌습니다. 비바우시역 주변에는 딱히 밥 먹을 곳이 없어서 한 정거장 떨어진 비에이역 주변 식당을 찾았습니다. 비에이역 쪽은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다보니 확실히 식당이 많았습니다. 이탈리안, 라멘, 돈카츠 등 식당 종류는 다양했는데 '국물 없는 탄탄멘'을 파는 곳이 있다해서 그곳을 택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차이 CHAI" 였습니다. 사실 이 중식집을 택하게 된 배경은 고독한 미식가 때문입니다. 고독한 미식가를 보면 교자난 탄탄멘 같은 중화요리가 많이 나오는데, 언젠가는 일본에서 중화요리를 먹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비에이역에서 식당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비에이역 주변 건물들에는 특이하게 건물의 연도가 적혀있습니다. 연식은 다들 좀 되지만 아기자기 하니 이쁩니다. 건물 안에는 식당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실, 강아지 미용실, 약국, 서점 등 다양한 가게가 있었습니다. 
 
 

 
 
차이에 도착했습니다.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였고 5분 정도 전에 도착했는데, 저희 앞에 벌써 대기하고 있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대기하고 있는 손님을 보니 꽤 맛있는 곳일 것 같다고 생각하며 남은 시간 기다렸습니다.

 

 
 
가게 안 분위기는 깔끔했습니다. 좌석은 테이블 좌석과 바 좌석을 합쳐 총 16개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들어오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 단위로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 비에이역앞 식당가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영어 메뉴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사 메뉴로는 탄탄멘, 국물없는 탄탄멘, 마파두부 덮밥이 있었고, 사이드 메뉴로는 여러 종류의 교자 등이 있었습니다. 디저트로는 살구 푸딩과 마라카오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는 국물없는 탄탄멘과 마파두부 덮밥 반그릇이 나오는 런치세트 B 그리고 돼지고기 교자를 주문했습니다. 식사 메뉴는 맵기 조절이 가능한데 매운 걸 잘 못먹어서 중간 Normal로 했습니다.
 
 

 

 

국물없는 탄탄멘

  • 잘 비벼서 면에 붙은 탄탄멘 소스와 고기 소보로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 뚝뚝 끊어지는 면 식감이 좋습니다.
  • 한 그릇 더 먹고 싶었습니다만 참았습니다.
  • 매운 거 잘드시는 분은 맵기를 Hard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마파두부 덮밥

  • 두부가 정말 부드럽습니다. 
  • 마라맛도 나고 쌉싸름한 맛이 좀 강하게 나는데 중독성 있습니다.
  • 단품만 먹기보다 세트로 주문해서 탄탄멘과 마파두부 덮밥 둘 다 맛보길 추천드립니다.

돼지고기 교자

  • 맛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먹어볼 수 있는 맛입니다.
  • 식사 메뉴만 주문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계산하며 나오는 길에 '마라카오'라는 디저트도 하나 사봤습니다. 디저트라고 구분되어 있지만 '마라'라는 말이 들어가서 혹시 매운 맛인지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그건 아니고 단맛의 디저트라고 했습니다. 찾아보니 설탕이랑 옥수수 전분 등으로 만든 광동식 디저트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옥수수 빵보다는 좀 더 단단하고 머핀 보다는 촉촉한 느낌입니다. 맛은 술빵이랑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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