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카페

동대입구역 인테리어 카페 - 카닌 KANIN

오후식 2025. 4. 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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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에는 남대문시장 >  명동역 > 충무로역 > 동대입구역 > 약수역 쪽을 산책했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늦은 점심을 먹고 노트북을 하기 위해 주변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카페 이름은 '카닌 KANIN' 이었습니다.

 

 

 

가게 간판에 그려진 토끼가 귀엽습니다. 

찾아보니 kanin은 스웨덴어로 집토끼라는 뜻을 갖는다고 하네요.

 

 

 

카페 안에는 여럿이 앉을 수 있는 책상이 가운데 놓여있고,

창가에 라운드 테이블이 여러 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날 노트북을 하러 오기는 했지만, 노트북 하기에 의자나 책상이 편하진 않았습니다.

노트북 작업 보다는 친구나 가족과 주변을 산책하다가 여기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의 채광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가게 천장에 조명이 많지 않았는데도 늦은 오후까지 안이 밝았습니다.

 

 

 

가게 입구부터 내부까지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카페였습니다.

 

가게 밖 언덕의 경사를 따라 달아 놓은 유리창틀

그 밑에 흰색 타일 벽

모던한 느낌의 선반

그 선반에 놓인 다양한 색감의 소품

벽과 천장에 적절히 배치된 조명들

 

 

 

음료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4500원으로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홀이 넓지 않은 게 살짝 아쉽긴 했지만요.

 

 

 

 

저희는 카닌 밀크티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밀크티는 많이 달지 않고 산뜻했습니다. 

밀크티를 말리차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밑에 깔린 갈색층이 말리차인 것 같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평범했습니다.

 

 

 

 

카페에서 작업을 마치고 해가 지기 전까지 다시 산책을 했습니다.

 

 

 

 

카페 뒷편의 성곽길에 오르니 주택가가 내려다 보입니다.

저물어 가는 햇빛에 비친 건물의 모습이 참 우아합니다.

 

 

 

 

성곽길에는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강아지도 있고,

 

 

 

 

뭘 노리는지 모르겠는 고양이들도 있고,

 

 

 

코와 앞발을 대문 틈 사이로 내놓은 경비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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