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넓은 인테리어 카페 - 어로드 커피 (ALOD Coffee)
이번 주말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근처에 있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어로드 커피 (ALOD Coffee)'입니다.
카페까지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 쪽은 자주 가지 않아서 몰랐는데, 옆역 뒷편에 주택가 사이로 여러 음식점과 카페가 보였습니다.
낮은 층의 주택가를 걷다가 갑자기 하얀 외벽의 큰 건물이 보이길래 뭔가 했더니 VIVO 라는 연예방송사 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로드 커피는 이 건물 안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카페 외벽을 따라 있는 언덜 길이 이뻤습니다.
언덕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을 이렇게 잘 살린 건물들을 보면 언덕을 걷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카페 안은 전반적으로 밝은 색의 나무와 주백색의 따듯한 전구 그리고 선인장 같이 짙은 녹색의 소품과 가구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카페 1층은 커피 만드는 곳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서 자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테이크아웃을 기다리면서 짧게 얘기하는 정도로만 자리를 마련해둔 것 같았습니다.
2층에는 자리가 아주 많았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는 직장이 많은 곳이다 보니 주말에는 사람이 적어 자리가 널널한 편이었습니다.
주말에 주변에서 약속이 있거나 노트북 작업이 필요한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층에서는 창 너머로 꽃이 핀 나무가 바로 보여서 좋았습니다.
아직 날이 추워서 나가보지는 않았지만 2층에 테라스 자리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어로드 커피(6000원), 자두 아이스티(6000원)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가격에 비해 음료가 특별히 맛있고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음료 가격이 좀 비싸지만, 아무래도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이 정도 가격이 나온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