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카페

동편마을 팬케이크 카페 - 데일리 오아시스

오후식 2025. 3. 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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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집은 인테리어 공사 중입니다. 인테리어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이번 주말에는 조명을 셀프 시공했습니다. 어떤 색의 조명이 어울릴까 고민했었는데 시공을 마치고 조명을 켜보고 나니 주백색으로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명 시공을 마치고 개인 업무를 하기 위해 동편마을을 찾았습니다. 과천과 안양 사이에 위치한 동편 마을에는 카페, 베이커리, 브런치 가게가 모여 있는 카페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심 속 카페가 지겨워지신 분들은 안양 쪽에 올 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오늘 동편마을에서 간 카페는 '데일리 오아시스'입니다. 
 
 

 
데일리 오아시스는 여러 종류의 수플레와 팬케이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걸 주문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누텔라 바나나 더치 베이비'라는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찾아보니 더치 팬케이크는 독일식 팬케이크로 팬 대신 오븐에 구워 만든다고 합니다. 이 가게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원래 더치 팬케이크는 베이킹 파우더가 들어가지 않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가게 인테리어는 흰색 배경에 파스텔 톤의 가구와 소품을 곁들인 귀여운 느낌입니다. 조명 시공을 하고 와서 조명에 좀 예민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가게 중앙 쪽 조명이 어두워서 아쉬웠습니다. 이 날 비가 와서 평소보다 어두운 느낌이 더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좀 더 밝았다면 귀여운 느낌이 더 살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팬케이크는 만드는 데 3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해서 먼저 음료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아이스 말차라떼와 따듯한 오렌지 레몬그라스 티를 주문했습니다. 말차라떼 위에 말차 가루로 선인장 로고를 그려준 것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누텔라 바나나 더치 팬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오븐에 구워서 그런지 직원 분이 가져다 주시면서 손잡이가 뜨겁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일반 팬케이크와 다르게 겉면이 살짝 더 두꺼웠고, 안은 부드러웠습니다. 팬케이크 안에 레몬 제스트가 들어갔는지 중간에 레몬의 상큼한 맛이 누텔라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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