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홋카이도 가족여행 3일차 - fine day's burger, 모토마치 저녁 산책
오후식
2025. 2. 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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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각자 짧게 자유여행 시간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햄버거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가게 이름은 'fine day's burger' 입니다. 가려고 미리 찜 해두었던 가게는 아닙니다. 다만, 햄버거는 먹고 싶은데 요란한 느낌의 '럭키 삐에로'는 가고 싶지 않아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가게 안은 목조 인테리어와 아메리칸 스타일의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보카도 버거, 칠리 버거 그리고 기억이 나지 않는 버거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버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패티의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코다테 여행중이신데 버거 좋아하신다면 꼭 들려보세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가족들과 모토마치 주변을 걸었습니다. 다음날 오후 비행기를 타려면 오전에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야 하기에 이날 밤이 하코다테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걸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이 끝나는 것은 아쉽지만 여행을 시작해서 드는 마음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도 아쉬운 마음은 계속 들었지만 "유럽처럼 아주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까 다시 오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은 비록 끝났지만 이 여행은 이제부터 우리 가족들에게 기억되기 시작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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